출렁이는 국제유가 안정될까...미·러 정상 적극 행보 / YTN

2020-04-04 8

국제유가, 세계적 수요 감소와 유가 전쟁으로 하락
트럼프 美 대통령, ’석유시장 안정’ 해결사로 나서
푸틴 "하루 천만 배럴 감산 고려…유가 42달러가 적당"


코로나19 사태로 출렁이고 있는 국제유가를 안정시키려는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는 6일 산유국들의 장관급 화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감산 가능성을 적극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이틀째 폭등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충격에 따른 수요 감소와 러시아, 사우디 간의 '유가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그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급 불일치와 유가 전쟁, 이로 인한 미국 셰일 업계의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러시아, 사우디 측과 석유 생산에 관해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업들은 많은 에너지를 잘 생산했습니다만 코로나19로 35∼40% 타격을 받았습니다. 석유는 현재 과잉 상태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문제 해결을 위해 OPEC+ 체제, 그리고 미국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하루 약 천만 배럴 안팎의 감산을 생각하며 배럴당 42달러 정도의 유가가 적당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석유 감산 가능성을 적극 언급하면서 그동안 추락했던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폭등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40418135270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