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지 일주일 동안 이동제한 등 위반 혐의로 2천 명 넘는 주민이 체포됐습니다.
베헤키 첼레 남아공 경찰장관은 현지 시각 2일 브리핑에서 "봉쇄 조치에 들어간 지난달 27일 이후 규정 위반으로 2천28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남아공 동부지역 콰줄루나탈주에서만 천443명이 체포됐습니다.
봉쇄조치 동안 시민들은 원칙적으로 의약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구할 때만 외출이 허용되며 조깅이나 50명 이상 모임은 금지됩니다.
첼레 장관은 또 봉쇄기간 일주일 동안 여성과 아이를 향한 가정폭력 등 '젠더폭력' 신고 접수가 8만7천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경찰은 봉쇄조치 기간 케이프타운의 한 교회에 머물던 외국인 난민들을 강제로 옮기는 과정에서 임산부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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