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자리 10년 만에 감소…유럽도 코로나발 실업 쇼크

2020-04-04 2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로 전세계 실업 대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줄어 '완전 고용'의 신화가 깨졌고, 유럽 각국에서도 실업수당 청구 숫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는 농업을 제외한 3월 취업자수가 7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0만 명 수준이던 당초 시장 예상의 7배 규모로, 지난 2010년 9월 이후 113개월 동안 이어져왔던 연속 일자리 상승 기록도 깨졌습니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고용지표는 3월 중순까지만 집계된 것으로, 정확한 '실업 대란'의 충격은 4월 지표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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