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코로나19를 피해, 국내로 들어오려던 유학생과 교민들이 하바롭스크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공항에서 대기 중인 교민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55분 출발하려던 임시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돼 유학생과 교민 70여 명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대기 중인 유학생 등은 대부분 현지 생활을 정리한 상태라 현재 오도 가도 못한 채 공항 대합실 등에 머물며 항공편이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러시아 전역의 교민과 유학생에게 귀국을 원할 경우 오늘 아침까지 하바롭스크 국제공항으로 모일 것을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총영사관 측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젯밤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임시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해주 주정부 측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항에 있는 유학생 등을 위해 영사를 급파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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