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뉴스리뷰]
진료 중 확진자 접촉한 의사 숨져…"첫 의료인 사망"
[뉴스리뷰]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의료인이 숨졌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의료인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숨진 의사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일반환자들을 돌보다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60대 내과 의사가 숨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의료인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과 의사인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A씨가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확진환자를 진료를 하셨는데 확진환자가 확진을 받기 전에 일반적인 진료를 하면서 노출된 사례입니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는 상태가 악화돼 신장투석에 이어 심근경색 스탠트 삽입치료까지 받으며 버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사인 A씨가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심근경색증의 치료를 받은 걸로 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동료 의료인들은 이번 A씨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감염원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며 더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