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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낱낱이 밝혀야 아픔치유"

2020-04-03 2

문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낱낱이 밝혀야 아픔치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두 번째인데요.

진실을 규명해야 72년간 이어진 반목과 갈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두 번째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4·3 군사재판 수형인들에 대한 무죄판결과 4·3에 대한 교과서의 기술이 상세해졌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을 위한 4·3 특별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질적인 배상과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4·3 희생자와 가해자 측의 화해를 예로 들면서 화해와 상생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제주도민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고, 제주도민의 자율 방역활동은 서울, 경기, 인천, 나주와 부산, 울산 등 다른 지자체에서 보고 배울 만큼 민관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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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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