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국내 확진 1만명 육박

2020-04-02 0

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국내 확진 1만명 육박

[앵커]

밤사이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등 해외발 유입 사례도 추가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 한 명과 60대 미화원 한 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해당 병원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5명이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포천에 사는 60대 장애인활동도우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당 환자는 지난달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간병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28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군포시에 따르면 환자는 효사랑요양원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이었던 40대 여성 종사자로 이로써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명이 됐습니다.

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해외 유입 사례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미국에 다녀온 20대 여성과 50대 여성이 각각 경기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30대 남성도 스위스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앵커]

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도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2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97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최근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261명 늘어난 5,828명으로, 완치율은 58%가 넘었습니다.

중증 상태 이상인 환자는 78명으로 이 중 50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73명이 됐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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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