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상당수, 입원 이력 있던 환자·보호자
양주 확진자, 입원환자…남양주시 부부도 환자·보호자
층간 감염 확산…8층 외에도 7층·6층 확진자 속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 닷새째, 관련 확진자가 28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층간 감염과 지역 확진자가 속출해 대규모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닷새째 발생한 추가 확진자 상당수는 입원 이력이 있던 환자이거나 보호자였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21일까지 병원 8층에 입원했던 환자였고, 남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도 각각 환자와 보호자였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역시 입원한 남편을 보러 왔다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층간 감염입니다.
확진자가 주로 발생한 8층 말고도 7층과 6층에서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겁니다.
이미 4층에서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나온 다른 층 감염자라 우려될 수밖에 없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 : 환경 미화하시는 분 한 명이 나왔고요. 간호사 한 분이 더 나왔어요.]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병원 간병인인 의정부 8번 확진자와 철원군 소재 목욕탕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병원 내 집단 감염을 일으킨 초발 환자 즉 감염원을 찾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애초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숨진 70대 남성이 첫 번째 확진자로 알려졌지만, 역학조사 결과 이보다 앞선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초발환자로 보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고, 다른 경로를 통해서 아마도 해당 의료기관에 전파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일단 판단을 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병원 내 코로나19 확산 당시 다른 기관으로 옮겨진 환자나 퇴원한 환자들도 추적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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