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누적 확진 1천명 넘어…콜센터 직원 추가 확진

2020-04-02 2

수도권 누적 확진 1천명 넘어…콜센터 직원 추가 확진

[앵커]

밤 사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미를 다녀온 20대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어제 서울 양천구에서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금천구 가산동의 한 콜센터 직원으로, 지난달 29일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기 시흥에서도 어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도 양천구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금천구 가산동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 근무자 70여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 중입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남미를 다녀온 20대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 등을 거쳐 지난달 22일 귀국했으며 자택 격리 중 인후통과 기침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울산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9,887명입니다.

하루 사이 1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5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부분 집단 감염이나 해외 유입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만민중앙성결교회가, 경기에서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의정부 성모병원의 집단 감염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101명 중 36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이 중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29명은 귀국 뒤 자가 격리 중에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잠시 뒤 오전 10시쯤 오늘(2일)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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