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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첫 돌…"안되는 데 많고 빠른지 모르겠어요"

2020-04-02 0

5G 첫 돌…"안되는 데 많고 빠른지 모르겠어요"

[앵커]

우리나라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 1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광고와 다른 속도에 안 통하는 곳이 너무 많아 최초란 이름이 무색한 게 현실이죠.

소재형 기자가 국내 5G 현황과 풀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일이면 5G 이동통신망의 세계 첫 상용화가 1년을 맞습니다.

3월 말 기준 가입자는 536만명, 기지국은 10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몸집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대 이하 품질과 제한된 이용가능지역입니다.

사실상 비싼 5G 요금을 강요받는데도 지하는 고사하고 도심 빌딩 안에서도 5G는 이름뿐인 게 현실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빌딩 안에 나와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이지만 정작 5G 망은 터지지 않습니다.

"5G를 써도 빠르다고 느끼는게 없어서…5G를 켜도 끊길 때가 있어요. 5G가 어디를 가도 다 되는게 아니라 되는 곳만 돼서"

현란한 광고 속 기술은 실험실 이야기고 그냥 비싼 LTE폰이란 비판에 이동통신 3사는 올해 5G 전용 28Ghz 대역망과 5G 단독모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LTE로 전환하지 않고도 속도를 기존의 4~5배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5G가 경제 성장동력이 되려면 가상, 증강현실 등 5G 콘텐츠 개발을 통한 산업화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콘텐츠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AR·VR에 관련된 유통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지, 콘텐츠는 얼마나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5G 2년차를 맞은 소비자들은 비싼 요금과 스마트폰, 그리고 세계 첫 상용화란 타이틀에 걸맞는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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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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