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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 치료' 국내 첫 시도..."일부 긍정 효과" / YTN

2020-04-01 21

신촌세브란스병원, 중증환자 3명 대상 "일부 긍정 효과"
2015년 메르스 때 환자 치료 위해 9건 사용
중국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완치자 혈장 투여 치료 효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최후의 수단 중 하나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이용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해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치료 효과 여부는 학계의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혈장 치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중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시도됐으며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장 치료는 특정 바이러스를 이겨낸 사람의 혈장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이용해 완치 환자의 혈장을 채취한 뒤 치료 중인 환자에 수혈함으로써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항체, 면역 항체가 중증 환자에게 수혈식으로 투입이 되었을 때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판단에서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9건 정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혈장을 투여했을 때 좀 더 회복이 빨랐다 그리고 또 바이러스의 분비를 좀 더 일찍 감소시킬 수 있었다라는 그런 문헌이 있는데….]

방역 당국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혈장을 어떻게 안전하고 확보하고, 감염의 위험을 줄일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환자는 5천5백 명을 넘어 환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충분한 혈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학계의 검증을 거쳐 혈장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코로나19 치료법으로 큰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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