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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차 전세기 309명 도착..."감사한 마음" / YTN

2020-04-01 4

이탈리아 1차 전세기, 오후 2시 20분 도착…309명 귀국
밀라노 현지에서 1명 발열 증상으로 전세기 탑승 못 해
유증상자, 선별진료소…무증상자, 평창 임시 격리시설 이동


코로나19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고립된 우리 국민 3백여 명이 정부 임차 전세기로 귀국했습니다.

내일 오후 2차 전세기로 200여 명이 또 들어올 예정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한산해진 인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전세기가 내려앉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우리 교민과 유학생 309명을 싣고 돌아온 정부 임차 전세기입니다.

단출한 짐에, 마스크로 무장한 사람들.

전신 방호복을 입은 방역 당국 통제 속에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나갑니다.

[이탈리아 교민 : 코로나가 터진 뒤로는 아무래도 외출하기가 힘들어서 계속 숙소에서 지내고 했습니다.]

당초 310명이 말펜사 공항으로 모였지만 1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309명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따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무증상자는 전용 버스를 타고 평창에 있는 임시 격리시설로 향했습니다.

사망자가 만2천 명이 넘은 이탈리아에서 불안감에 떨던 교민들은 한국 땅을 밟자 안도와 고마움이 교차합니다.

[이탈리아 교민 : 한국에 들어올 수 있어서 기쁘고, 이렇게 대한민국 정부와 많은 국민께서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격리하면서….]

2차 이탈리아 전세기는 로마에서 120명, 밀라노에서 91명을 태우고 내일(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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