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조주빈과 집단 성착취 대화방 n번방 파문이 조금씩 더 커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n번방 사건 마지막에 잡히면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게될 거라는 말은 빨리 자수하라는 압박인 거죠?
[김태현 변호사]
법무부 장관으로서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자수해서 수사가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던지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수사에 속도도 내면서 자수를 권유하는 건가요?
[김태현]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가입자) 15,000명을 추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니 먼저 자수하면 선처를 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남으면 상대적으로 중한 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김종석]
윤석열 총장이 “대검찰청 부장·과장들도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다 읽어보고 챙기라”라고 말하는 것은 현안 수사 직접 챙기겠다는 엄청난 의지인 건가요?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이건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에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래서 대검에 있는 간부들까지 조서를 읽으면서 단서나 방향 등을 조언을 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김종석]
그런데 조주빈은 여전히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검찰조사에서 조주빈의 변호사가 돌연 윗선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습니다. 조주빈은 새로 선임된 변호사에게 “내가 변호사였으면 이 사건을 맡지 않았겠지만 꼭 변호를 부탁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떤 심리입니까?
[김태현]
본인의 상황을 아는 거죠.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변호인에게 왜 그런 사건을 맡느냐고 비난이 집중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사실 흉악범 같은 경우에도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있으니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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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