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다” 김재중의 거짓말

2020-04-01 83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종석 앵커]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엄중하다보니 오늘이 만우절임에도 불구하고 농담과 거짓말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니다. 오늘 오후 그룹 JYJ 소속 가수 김재중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부적절한 거짓말을 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정황을 듣고 무슨 생각이 드셨습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번 만우절에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이 있다면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일 것입니다. 본인은 개인의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것을 알았다면 저렇게 쓰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김종석]
김재중 씨의 SNS 실시간 댓글에는 비판 일색입니다. (김재중 씨는) 처음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만우절 농담을 했다고 했습니다.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김재중 씨가 과거에도 만우절에 많은 농담을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사실이라면 김재중 씨를) 일주일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자가격리를 걱정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바로 역학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건 단순히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만우절 농담이 아닙니다.

[김종석]
김재중 씨를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은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데 처벌할 수 있는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거짓말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은 없습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처벌을 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김종석]
지금 들어온 속보로는 중대본이 코로나19 농담 처벌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당국 김강립 차관까지 나서서 오늘 거짓말을 자제해달라고 말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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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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