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배우 확진 공연중단...'드라큘라'도 중단 / YTN

2020-04-01 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코로나19 확진
’오페라의 유령’ 14일까지 잠정 중단…블루스퀘어 긴급 방역
뮤지컬 ’드라큘라’도 12일까지 공연 중단…"선제적 조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또 다른 대형 뮤지컬 '드라큘라'도 잠정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그나마 흥행을 이어가던 대형 뮤지컬들마저 잇따라 중단되면서 공연계에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결국 멈춰 섰습니다.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인 외국인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는 지난 2월 9일 부산 투어를 마치고 출국했다가 3주 전 다시 입국했고, 종로구에 있는 호텔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연은 잠정 중단됐고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도 폐쇄돼 긴급 방역이 진행됐습니다.

또 밀접접촉자 20여 명을 포함한 배우와 스태프 등 공연 관계자 120여 명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관계자는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모니터링과 마스크 의무 착용이 이뤄졌고, 무대와 객석 1열 간 거리도 4m 이상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역이 철저한 대형 공연장까지 폐쇄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공연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또 다른 대형 뮤지컬 '드라큘라'도 선제적 안전조치 차원에서 오는 12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팬들의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가던 대형 뮤지컬 두 편이 멈춰 서면서 공연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뮤지컬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공연계의 3월 매출은 91억여 원으로 지난 1월 매출액의 1/4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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