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발지나 국적과 관계없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14일 동안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관리 수위를 크게 높인 겁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탈리아 교민 등 309명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1차로 귀국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부터 입국자 관리가 더욱 강화됐는데,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습니다.
제가 지금 인천공항 2터미널에 나와 있는데요.
아침에 들어온 항공편이 별로 없어 아직 입국장 분위기는 썰렁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이곳 인천공항에 들어올 예정인 항공기는 모두 54편이고, 입국 예정자는 7,700여 명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태국발 항공기 2편이 도착할 예정인데요.
울산시와 전라남도, 강원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전용 차편을 마련해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지역 주민들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만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돼 있었는데요.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모든 입국자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공항 도착 직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해야 합니다.
승용차 이용이 원칙이지만, 지자체가 마련한 버스나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 방문자들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격리 시설을 써야 하는데, 하루 비용 10만 원가량을 부담해야 합니다.
정부는 만약 자가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격리조치를 어기면 벌금이 최대 3백만 원이었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앞으로는 벌금이 최대 천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탈리아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태운 1차 전세기도 도착하죠?
[기자]
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에 있는 교민과 유학생 등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오늘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곳 2터미널로 입국하게 됩니다.
이번 전세기에는 밀라노 지역 교민과 유학생 등 모두 309명이 탑승했는데요.
탑승 전 발열 검사와 건강상태 문진 등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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