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9살 환자 확진…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앵커]
국내 5대 대형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폐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살 여자아이가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5대 대형 병원의 입원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들렀고, 다음날인 26일 서울아산병원의 소아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에 포함돼 있는 응급 MRI실과 서울아산병원의 신관 13층에 있는 일부 병동 등은 폐쇄됐습니다.
특히 이 환자가 들렀던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이곳에선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31일) 간호사와 간병인 등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외래진료는 모두 중단되고, 입원 환자 400여명만 기존대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병원 측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시설 전체 소독을 거치고 6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잠시 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할 계획인데요.
어제(31일) 0시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9,786명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5,408명으로 완치율은 55%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울산에서도 1명 발생해 모두 165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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