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격리…이탈리아 교민 이송
[앵커]
정부가 오늘(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2주간 격리 조치합니다.
또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이탈리아 거주 교민들을 이틀에 걸쳐 국내로 데려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으로 23%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이 계속되자 정부가 오늘(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합니다.
국내 주거지가 있는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격리합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는 것이 권장되며, 전용 공항버스나 KTX 전용칸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1일)과 내일(2일) 이탈리아에 있는 교민들을 데려옵니다.
이탈리아는 급속한 코로나19 확산과 사망자 급증으로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530여 명의 교민과 가족들이 두 차례에 나뉘어서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먼저 밀라노로 떠난 전세기 1대가 310여명을 태우고 오늘(1일) 오후 2시쯤 도착합니다.
로마로 간 전세기 1대는 210여명을 태우고 내일(2일) 오후 4시쯤 도착합니다.
이때 37.5도 이상의 열이 있는 교민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입국 교민 전원은 증상 여부에 따라 인천공항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결과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전원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되며, 모두 음성이면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786명입니다.
이중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5,408명으로 완치율은 55%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국내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증 이상 환자는 74명으로 이 중 5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6,892명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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