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 3가구 중 2가구 연기…4월 청약 시장은?

2020-03-31 0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전국 곳곳의 아파트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3월 한 달간 예정됐던 분양 물량 3분의 2가 줄줄이 연기됐는데, 봄 성수기라는 2분기 분양시장은 어떨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408대 1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악재를 빗겨갔습니다.

전용면적 84㎡ 가구의 분양가가 17억 원에 육박하고 견본주택조차 없었지만 1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노린 현금 부자들이 몰린 겁니다.

이처럼 인기 지역의 청약 열기는 여전하지만, 곳곳에서 분양 일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한 달간 분양 예정 물량의 32%만 분양이 이뤄졌고 68%는 연기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져 견본주택 열기가 부담스러운데다 청약 흥행을 장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서 2월 서울 아파트 분양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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