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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등교 연기 양해 부탁…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려"

2020-03-31 1

문대통령 "등교 연기 양해 부탁…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개학을 또 한 번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내일(1일)부터 실시하는 입국자 의무격리 조치도 신경쓰라고 했는데요.

위반할 경우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는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대로 떨어지질 않자 정부는 결국 개학을 사흘 더 미뤘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인 4월 9일.

그마저도 온라인 개학이라는 형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대 피해자인 학부모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입니다.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이들 보호가 우선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일단은 온라인 학습 준비에 교육당국의 여력을 쏟자고, 문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

늘어나는 해외 확진자 유입에 대한 철저한 통제도 주문했습니다.

고강도 대책인 입국자 전원 2주 의무격리 조치를 철저히 관리하고 위반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하라고 했습니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입니다.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세 번의 비상경제회의로 결정한 경기 부양책도 언급했는데, 특히 강조한 건 실효성입니다.

대책은 현장에서 작동되어야 쓸모가 있다고 한 문 대통령.

특히 국민의 관심사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하고도 문제없이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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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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