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로나·n번방 대응 주력…野 수도권 화력 집중

2020-03-31 2

與 코로나·n번방 대응 주력…野 수도권 화력 집중

[앵커]

이제 모레(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여야는 선대위 발족을 마무리하는 등 담금질이 한창인데요.

각 당 선거 준비 상황,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당장 현안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은 여전히 국정 최대 현안이고, 여기에 더해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요구 또한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인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하는 건 재정 여력 비축을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추경안을 준비해달라고 정부에 재차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디지털성범죄근절단장도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법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집중한 뒤 이후부터 유세 등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대 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통합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전면에서 선거를 지휘하고 있죠.

오늘 오전 서울 강남과 동대문구를 돌며 후보들을 지원했고, 오후에는 경기 고양과 김포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갑 태구민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는 "대통령이 취임약속을 지켰는지 여부가 정권 심판의 기준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의종군하겠다던 유승민 의원도 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쪽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두고 "총선을 겨냥한 매표 욕망"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한편,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앵커]

이외 나머지 당의 소식도 묶어서 전해주시죠.

[기자]

당내 갈등 탓에 조금 늦게 출발한 민생당은 내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총선판에 뛰어듭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례위성 정당 난립으로 정치가 웃음판이 됐다며, 제3지대 정당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과 삼성 해고자 김용희 씨가 크레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최근 정당 지지율이 출렁이는 가운데 집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도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 시작을 알립니다.

2017년 대선 당시 '뚜벅이 유세'로 재미를 본 적 있는 안철수 대표는 내일부터 400km 국토 종주에 나서 국민들과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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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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