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해외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항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밖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외 방문객은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진자가 4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처와 차단이 비교적 잘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온 사람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는 해외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에 야외 진료소가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공항에서부터 감염자를 걸러내는 한편 도민과의 추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로 대기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야외 진료소는 한 곳에서 문진과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조치까지 이루어지는 원스톱 운영체계입니다.
진료소에는 의료진 12명과 행정인력 8명 등 20명이 배치됐습니다.
제주도는 해외 방문 이력자에 대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만큼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해외 방문 이력이 있으신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빨리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합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있는데도 제주를 여행한 뒤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모녀에 대해서는 1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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