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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기업 체감경기, 코로나19 위기에 ’공포’ 수준"
600대 기업 조사 결과…"매출액 큰 대기업도 불안한 상황"
’코로나19 종식 시점 불확실·국내외 복합위기’ 악조건
코로나19 확산에 기업들의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600대 기업이 바라본 경기실사지수가 IMF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지면서 1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우리 기업들이 공포에 가까운 충격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기업들이 바라본 4월 경기 전망치는 59.3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달보다 25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98년 IMF 때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매출액이 큰 대기업도 상황을 불안하게 본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데다 국내외 위기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 부정적입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전망 자체가 의미가 없거나 하기 어려운 형태인 것 같아요. (잘 아시다시피) 이동 제한에 따른 수요 위축에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공급 충격까지 겹쳐서 언제까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소기업들이 보는 경기 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경기전망지수가 60.6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지용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부장 :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이 되면서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유동성 지원과 함께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6.7%, 최악의 경우 -12.2%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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