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환자 급증세...미국 '사회적 격리' 한 달 연장 / YTN

2020-03-30 16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수현 / 국제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세를 보이며 비상이 걸렸고, 미국에서는 대국민 이동 제한 조치가 한 달 연장됐습니다.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피해 현황부터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주말에도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10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최근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이후 이틀마다 확진자가 10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고요, 중증 환자는 2만6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이 주말을 지나면서 고비를 맞은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확진자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일본에서는 그제 2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어제도 전국에서 160여 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탑승객 7백여 명을 포함해서, 2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의 집단 감염이 이런 급증세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 추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은 도쿄입니다.

도쿄의 확진자는 이틀 연속 60명대 증가세를 보이면서 430명으로 늘어, 서울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환자 수용 문제, 의료 체계 붕괴 등의 우려로 검사를 매우 소극적으로 진행해왔는데요.

앞으로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벼랑 끝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폭발적인 확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럴 경우, 향후 2주간 감염자 수가 30배 이상으로 폭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금 단계에서 긴급 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지만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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