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전 돌입..."조용한 유세" vs "바꿔보자" / YTN

2020-03-29 4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마지막 휴일, 각 정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방역을 우선으로 한 차분하고 조용한 유세 전략을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비판하며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로고송으로 선택한 '걱정말아요, 그대'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민심을 달래고 집권여당으로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노래처럼 선거운동도 차분하고 조용하게, 대면 접촉은 줄이고 온라인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습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호남 지역을 찾아 전국 지원 유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 미흡한 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합니다. 호남을 위해서도 그러하고….]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대위 체제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첫 행보는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서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 우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이만큼 대응하는 건 지난 70년간 쌓아온 국가 역량 덕분이라며 지금 정부는 자화자찬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통합당이 흡족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책임지고 약자까지 품고 갈 테니 지지해달라고 호소합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입니다. 정부 여당의 무능과 부도덕함은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심판이 끝나있습니다. 저들은 심판을 예감하고 떨고 있습니다. 투표만 하시면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방안을 제안하며 본격 선거 체제 돌입을 선언했고,

대구 의료봉사 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국민 생명권 신설 등 헌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으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YTN 김대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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