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46명 더 나왔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늘어 지금까지 모두 4811명인데요.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4523명을 코로나 국내 발병 68일 만에 처음으로 추월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대구 정신병원에서 확진자가 하루새 12명 더 나오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자복을 입은 채로 병원을 나섭니다.
보행기를 잡고 겨우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는 제2미주병원 코로나19 확진자들입니다.
이 정신병원에서만 하루새 1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현재까지 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아직도 지역별로, 또 하루하루의 통계별로 보게 되면 산발적인 집단감염 전파연결고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감염들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해외 입국자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신규 확진자 581명 가운데 37% 이상이 해외 입국자였습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달 6일 개학을 놓고 전국 교육감회의를 여는 등 의견수렴 나섰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계, 의료계 모두 개학은 시기상조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지만 더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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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건영, 김덕룡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