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운동 돌입 전 전략 마련 ’집중’
이낙연, 유튜브서 성 착취 사건 논의…공감대 형성
통합당 핵심 전략 ’경제 위기 해결’…김종인 총괄
4·15 총선 대진표까지 완성되면서 본격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는 이번 주말 막바지 선거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진표가 확정된 뒤 맞는 첫 주말,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숨돌릴 새 없이 전략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 직접 유권자를 만나기보다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접촉면을 늘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은 소속 의원들과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 방송을 합니다.
이번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된 'n번방' 성 착취 사건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험지 출마자와 신인 후보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간접 지원 유세도 벌입니다.
민주당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다음 달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방점을 찍을 계획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핵심 전략을 '경제 위기 해결'로 정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앞장서 비상경제대책기구를 띄우고 경제 공약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박형준 /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이후에 더 큰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날카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현자들을 다 모아라, 이런 (김종인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고…]
황교안 대표도 지난 총선 민주당을 이끌었던 김 전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는 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을 이끈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경험에 비춰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지적하고 고쳐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창당 뒤 두문불출하던 유승민 의원도 백의종군하며 수도권 후보자들을 지원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정당들도 잇따라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치열한 본선 경쟁에 돌입합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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