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보고 석달 만에 누적 감염자 60만명
[앵커]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지 석달 만에 전 세계 누적 감염자가 약 60만명에 달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2만7천명을 넘었는데요.
더 걱정스러운 것은 감염자나 사망자 모두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약 60만명에 달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폐렴 발생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이후 약 석달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10만명을 넘어 가장 많고, 이탈리아와 중국, 스페인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정부의 '2인 초과 접촉 금지령' 등 초강력 대책에도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이상 감염자가 없을 거라는 건 아닙니다. 매일 감염자 증가가 전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 지역 전체 감염자는 30만명을 넘어 전 세계 확진자 수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만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탈리아가 9천명대로 가장 많은데, 하루 만에 1천명 가까이 숨지는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사망자가 969명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50명은 어제 잘못된 지역 집계와 관련돼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만3천명을 넘어선 프랑스 사망자는 약 2천명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국, 그리고 이란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많습니다.
한국보다 누적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이 밖에도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 등 모두 11개국에 달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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