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한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도 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가 방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초중고 개학 일정을 놓고도 교육 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순영]
안녕하세요.
일단 방금 146명이라는, 어제 하루 24시간 동안의 추가 확진 환자 통계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부터 먼저 좀 짚고 넘어갈까요?
[백순영]
우선 이 환자들은 제2미주병원에서 62명이 갑자기 집단발병을 한 상황인데 이것이 원래 전수조사를 하기로 되어 있던 부분인데 그 전수조사가 미비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고 앞으로도 또 문제입니다. 이 관계자들이 잠복기를 생각을 하면 더 나올 수가 있는 상황이고.
여기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은 전수조사를 하면서 관계자들만 진단검사를 다 했거든요. 그런데 잠복기를 생각한다면 한 번의 진단검사로서 이것이 완전히 음성이면 없어졌다고 볼 수 없는 것이고 결국은 잠복기 기간 중에 환자들한테 전염을 시켜서 환자들은 면역력이 굉장히 약하고 많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하는, 결국은 크루즈선의 상황과 비슷하게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대규모의 발생이 일어난 것인데요.
지금까지 지난 2주 동안은 상당히 안정세를 보여 왔거든요. 또 해외에서 입국하는 환자들을 빼면 거의 많이 확산세가 줄었다고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계속 우리가 우려했던 이런 요양병원 또 원내감염, 이런 것들이 아직도 계속 끊이지 않고 있어서 이 상황이 지금 하향 안정세다 하기가 굉장히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는 것이고. 또 우리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도 우리가 100% 지금 잡아내는 것은 아니거든요.
지역사회에서 동선을 찾아가면서 확진자의 동선 안에서 나오면 진단을 하고 그중에서 확진이 되는데 여기서 생각을 해 보면 상당히 많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것은 우리 방역당국이 방역을 잘했기 때문에 그런 무증상자들이 아무런 증상 없이도 완치될 수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런 무증상 감염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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