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업무 특성상 여러 사람과 만나야 하는 각국 지도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이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슨 총리도 직접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자신의 확진 사실을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의무관의 조언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존슨 총리는 자가격리 중이지만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계속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현대 기술의 마법 덕분에, 코로나19와 국가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팀과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존슨 총리에 이어 핸콕 보건장관도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존슨 총리의 확진으로 총리실 직원과 각료 중에서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존슨 총리의 확진 판정은 국가 지도자로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 지도자들도 여러 사람과 만나는 업무 특성상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도 이 때문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아 부부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확진자와 접촉해 자택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정부 각료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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