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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벚꽃 올림픽' 가능성...장단점은? / YTN

2020-03-27 4

"IOC, 도쿄올림픽 개최 봄·여름 2가지 안 제시"
’봄 개최안’도 공식 논의 시작…’벚꽃올림픽’ 가능성↑
IOC·도쿄올림픽 조직위 "준비시간 필요…여름 개최 선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와 관련해 내년 봄과 여름, 두 가지 안을 공식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봄 개최 가능성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벚꽃 올림픽'의 장단점을 양시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은 IOC가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에 대해 내년 봄과 여름, 2가지 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3개 국제경기연맹 단체와의 전화 회담에서 두 가지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는 겁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이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한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봄 개최를 공식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벚꽃올림픽' 성사 가능성도 더 커진 분위기입니다.

무더위가 아닌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육상과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는 게 봄 개최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최 시기를 늦출수록 늘어나는 추가 비용 절약 효과도 있습니다.

[무토 도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아마도 추가 비용으로 거액이 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개막 시기를 빨리 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문제들로 결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다만 미국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유럽 프로축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 리그 대부분이 시즌 중이라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올림픽 출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 등 내부적으로는 아직 여름 개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만 바뀔 뿐 운영 형태에 크게 손을 댈 필요가 없고, 1년 연기로 불투명해진 장소 확보 등 준비시간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모리 요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7년 동안 준비해온 걸 반년 안에 다시 하는 건 큰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여기 모인 분들의 전보다 더 큰 헌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진정 시기가 불확실한 만큼 내년 가을 개최도 후보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가운데 IOC는 늦어도 3주 안에 구체적인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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