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태원 변호사, 염건령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과 겸임교수
[김종석 앵커]
조주빈은 어제 1만 2천 쪽 분량의 경찰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10시간의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주빈이 성착취 영상 관련된 혐의 말고 손석희 사장 진술만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수사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별건을 던져서 본류를 흐트러뜨리려는 속내, 상당히 전략적인 겁니까?
[염건령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과 겸임교수]
전략적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조주빈은 n번방에서도 추종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도록 하기 위해서 거물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슈를 이슈로 덮기 위해서 이런 유명 인사를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본인이 큰 범죄자라는 걸 보여줄 목적으로 사회적 유명 인사를 이야기 하지 않았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략)
[김종석]
연예인 카카오톡에 있었던 것도 자신이 이야기한 것이고, “TV에선 성완종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형사 둘이 병실 의자에 앉았다. ‘성완종 감시하다 사고 났다’는 말에 형사 말문이 막혔다.”. 성완종 의혹 관련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 가담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염건령]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분석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배후세력 내지는 조력자가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조 씨의 모든 진술 내용들이 허세를 부리기 위한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김종석]
앞으로 수사는 조주빈의 범죄행각에서 거짓말을 얼마나 걸러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조주빈은)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가짜 계좌로 연막작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염건령]
당시 조 씨가 허위계좌를 사용한 절대적인 이유는 경찰이 이미 사건을 인지하고 탐사보도 기자들이 박사방에 들어오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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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