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추가 확진…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 발열검사

2020-03-27 2

91명 추가 확진…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 발열검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나오자 정부가 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32명입니다.

하루 새 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명, 경기 11명, 경북 9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해외 유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9명으로 모두 내국인이었고, 대부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유입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9명입니다.

정부가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는 30일부터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승객 전원에 대해 탑승 전에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비행기에 탈 수 없습니다.

"국적 항공기, 외국 국적 항공기 모두에 해당되는 일입니다. 37.5℃를 넘게 되면 탑승이 거부되고 그분들에 대해서는 환불조치…"

한편,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중증 이상의 환자는 81명으로,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며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56명입니다.

신규 완치자가 추가 확진자보다 빠르게 늘며 완치 비율은 50%에 육박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5,000여명으로 850명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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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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