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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오늘 2차 조사…오전 9시 반 구치감 도착
조사 직전 가족과 통화해 변호사 선임 문제 논의
"조주빈 건강상태 양호…수감생활에도 문제없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해 이틀째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이 '박사방'을 개설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면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조주빈은 오늘도 오전부터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 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조주빈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오늘도 오전 9시 반쯤 호송차를 타고 검찰청사 별관 구치감에 도착했습니다.
조사 직전에 가족과 통화해 변호사 선임문제를 상의했는데, 오늘도 조사는 변호인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치 전 경찰에서 자해 소동이 있긴 했지만 현재 조주빈의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수감생활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주빈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용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모든 수용시설에서 신규 수용자들은 14일 동안 독방에 수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4일이 지난 뒤 구치소가 조주빈이 자해 조짐이 있는지 등을 판단해 계속 독방에 수감 할지, 혼거실로 보낼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검찰 조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첫 조사에서는 조주빈의 성장배경과 범행 전 생활 등을 파악했는데 오늘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을 상대로 텔레그램을 어떻게 사용하게 됐고, 단체방을 어떻게 개설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자세히 따져 묻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오늘도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로 송치된 조주빈의 죄명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과 협박, 강요 등 모두 12개입니다.
검찰은 특히 법무부가 검토하라고 지시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이 넘긴 만2천여 쪽 분량의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장 20일 동안 조주빈을 상대로 공모 관계 등을 보강 조사하고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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