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 50만명 넘어…美, 中 넘어 세계 최다

2020-03-27 3

전 세계 감염 50만명 넘어…美, 中 넘어 세계 최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넘어 누적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약 53만명입니다.

어제 오전까지 46만여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7만명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특히 미국이 8만3천여명으로 8만1천여명의 중국을 뛰어넘어 통계상 세계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하루 만에 약 2만명 폭증했습니다.

뉴욕주 환자가 약 4만명으로 미국의 절반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8만명을 넘어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사실상 종식 국면에 들어간 중국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약 2만4천명인데요.

이탈리아가 8,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4,300여명의 스페인, 3,200여명의 중국 등 순입니다.

[앵커]

이렇게 전 세계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사실상 종식 국면에 들어간 중국은 단단히 빗장을 잠그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은 사실상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1시부터 입국할 수 없게 된 건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교민과 유학생도 현재 중국 밖에 있는 경우 당분간 중국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중국은 또 모든 외국 항공사가 일주일에 단 한 개 노선만 자국에 취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중국 항공사들도 국가마다 한 개 노선만 운항할 수 있고 운항 횟수도 주 1회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규정은 일요일부터 적용됩니다.

러시아도 국제선 항공편을 완전히 폐쇄하는 극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외국과 정기 노선과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 건데요.

러시아에선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이들을 2주 동안 지정장소에 격리하는 조치를 다음 달 말까지 한달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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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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