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만3천9백여 명으로 증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3만 명 육박…5만여 명 증가
유럽, 사망자 안치 문제 심각…성당 등을 영안실로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사상 첫 화상회의에서 공동대응책을 모색한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해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밤사이 얼마나 더 증가했나요?
[기자]
지난 하루 사이 3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가 실시간으로 세계 현황을 종합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3천9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53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피해가 집중된 유럽에 대해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진단이 맞는지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가별 현황도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이제 미국이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중국의 누적 확진자가 8만1천여 명인데, 미국은 이제 8만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무려 만4천여 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사망자도 170여 명 늘어, 누적으로 천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8만여 명, 사망자는 8천2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확진자가 5만7천여 명, 사망자는 4천3백여 명이 됐습니다.
독일의 확진자는 4만3천여 명, 프랑스는 2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고요.
이란은 확진자가 2만9천여 명, 사망자는 2천2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시신 안치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치료 장비나 시설 부족도 문제지만요, 병원 내 영안실 공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성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아이스링크가 임시 영안실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시신이 거리나 요양원에 방치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스페인 동부의 요양원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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