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17개 나라 23개 재외공관에서 준비 중이던 4.15 총선 투표 관련 업무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 만8천여 명은 4월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재외 공관 중에서 이번 총선에 참가할 수 없는 공관이 어디입니까?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사무 중지 결정에 따라 총선에 참여할 수 없는 재외 공관은 17개 나라 23개 공관입니다.
독일이 4개 공관으로 제일 많습니다.
베를린에 위치한 대사관을 필두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함부르크 총영사관 등이 선거 사무가 중단됐습니다.
스페인은 3곳으로 마드리드의 대사관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 라스팔마스 분관입니다.
이탈리아는 로마의 대사관과 밀라노 총영사관 등 2곳입니다.
나머지 재외공관은 네팔과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아일랜드, 영국, 키르키즈, 프랑스, 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입니다.
미국의 경우 괌의 하갓냐 출장소의 선거 사무가 중지됐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23개 공관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이번 총선 참여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입니까?
[기자]
총선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리 국민 가운데 4월 15일에 투표를 하고 싶은 유권자는 4월 1일 이전에 귀국을 해서 해당 주민센터에 귀국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투표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4월 1일 이전에 귀국을 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조건입니다.
이번 중앙선관위 조치로 투표에 제약을 받는 국민은 18,392명입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자가 격리나 통행금지 등이 실시하는 지역에서 재외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고 투표 관리 인원의 재택 근무로 투표소 운영이 불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선거 사무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 사무 중지 지역과 별도로 52개 공관에서는 투표 기간을 단축 운영하고, 추가 투표소도 당초 30개를 계획했지만, 그 중에서 10개는 설치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도 미국 동부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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