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탈리아' 스페인 사망자 급증 …현지 상황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는 4만9천51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 수는 3,434명으로 중국보다 많아졌습니다.
이에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계신 마드리드 한인회, 강영구 회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인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이동금지령도 내려진 상황이죠. 14일부터 시행이 됐으니까,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사망자 수가 중국보다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유독 스페인에서 사망자 수가 이렇게 빨리 늘어나는 것은 어떤 이유로 보세요?
한 요양원에선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방치된 노인들의 시신들이 발견되기도 했고, 병원 영안실이 부족해 시내 아이스링크장 마저 영안실로 사용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실제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카르멘 칼보 부총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국회의원과 관료들 감염된 사람이 적지 않다고요. 언론에선 어떻게 보도가 되고 있나요?
특히 전체 확진자의 10% 이상이 의료진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의료자원이 부족한 만큼, 일반 질병으로 인한 병원 이용도 쉽지 않겠어요. 아픈데 치료를 못 받는 등 피해 사례는 없었나요?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선 마스크를 쓰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마드리드도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요? 한인사회의 마스크 사정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직항편이 끊기고 정부 전세기도 기대하기 어려워 한인회에서 스스로 항공편을 구하고 있다고 하죠. 현재 마드리드에 있는 교민은 얼마나 되는지, 또 전세기 수요조사에서 파악된 인원은 얼마나 되나요?
한인회가 전세기 운항을 직접 계획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어떤 것인가요? 또 어떻게 조율해 나갈 생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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