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요즘, 대학을 비롯해 곳곳에서 인터넷 강의가 성행하고 있죠?
하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와 처리용량이 달려 원활한 진행이 어려운 곳이 많았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송 송도와 데이터 처리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400기가급 광 송수신기를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쓰일 수 있는 400기가급 광 송수신기입니다.
초고화질 영화 10편을 1초에 보낼 수 있고, 10만 명이 동시에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광 송수신기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냈습니다.
[한영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부품연구실 : 400기가 신호를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인 카드에 온 보드 형태로 장착 및 분리를 할 수 있는 400기가 광학 엔진을 이번에 새롭게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손가락 크기의 장비로 기존보다 전송속도는 4배, 데이터 처리용량은 8배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고속, 저전력, 고밀도 광 송수신 기술을 국산화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용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 미국하고 일본에서만 이런 빠른 속도의 레이저 다이오드(소자)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국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개발해서 상용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는 2023년 세계 데이터센터용 광 송수신기 시장 규모는 8조 원대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광 송수신 장비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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