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이틀째 급등…원·달러 환율 급락
[앵커]
국내 증시가 이틀째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규모 금융 안정 지원방안을 내놓은 데다, 미국 증시 역시 파격적인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폭등한 영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국내 증시가 각국의 강력한 지원책 발표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초 5% 넘게 급등하며 1,700선까지 다가서기도 했는데요.
현재 어제보다 3~4% 오른 1,67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6천억원 넘게 대량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00으로 어제보다 4% 올랐는데요.
역시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국내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건, 정부가 어제 100조원 규모 금융 안정 대책을 발표한 데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을 폭등하자, 투자심리가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우지수는 87년 만에 처음으로 11% 넘게 올라 20,704.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내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요.
일본 도쿄 닛케이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제보다 5% 이상 올라 1만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가까이 급락해 1,23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미가 이번 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으면, 이르면 다음 주 1차 달러 공급이 이뤄져 시장 불안감이 다소 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5% 오른 6만5천원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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