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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일주일 안에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늘어났는데요. 방역당국은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려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는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도 모레부터 강화할 방침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19 국내 어제까지 정리된 상황부터 다시 한 번 살펴보죠.
[류재복]
새로 확진된 환자는 76명이니까 많지 않은데요. 76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22명,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고요.
22명 가운데 유럽에서 온 분이 18명, 미주가 4명 이렇습니다. 전체 환자는 9037명이고요. 격리해제는 341명이 늘어서 3507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봐도 대구가 31명, 해외유입이 22명 경기가 15명 이렇게 분포돼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이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이죠.
이렇게 해외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었는데 정부의 예상치를 뛰어넘다 보니 입국자 전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하려던 방역당국의 계획이 이틀 만에 조정됐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럽 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서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서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단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외국인은 시설격리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외국인 중 장기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단기체류자는 능동감시를 수행합니다. 기존 확보된 입국자 검사대기 격리시설 중 일부를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당초에는 입국자들에 대한 전수검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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