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8%대 동반 급반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원-달러 환율 급락…美 ’무제한 양적 완화’ 투자심리 안정
100조 원대 금융지원책 기대↑…"채권시장 안정에 도움"
국내외에서 쏟아진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우리 증시는 급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습니다.
또 정부의 대규모 금융 지원책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도 숨통이 트일 거란 긍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오름세를 타며 8% 넘게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6% 급등한 1,609.97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1,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8.26% 올라 480.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환율도 17원 가까이 급락해 1,250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미 연준이 내놓은 과감한 양적 완화 정책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미국 증시는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연준이 위기를 방어하기 위해서 굉장히 과감한 정책을 썼던 게 아무래도 한국 시장의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거 같습니다.]
아울러 우리 금융당국이 내놓은 대규모 자금지원 정책도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높습니다.
특히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단비가 될 거란 평가입니다.
[김학균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기업이 부도나게 되면 거기서부터 파생될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판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었는데 예상보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채권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국내외 대규모 부양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모처럼 반등한 우리 증시가 안정 궤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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