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3.04% · S&P500 -2.93% ·나스닥 -0.27%
미 연준, 개장 직전 파격적 유동성 공급 조치 발표
유럽증시도 각국 부양책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를 내놨지만 뉴욕 증시는 또 급락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경기 부양책 합의에 실패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0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960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도 3% 가까이, 나스닥은 0.2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개장 직전 코로나19 대응책으로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를 내놨습니다.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조치를 무제한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재정 부양책 관련 법안이 상원에서 또 다시 합의에 실패하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유럽 증시도 각국이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 지금 투자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나쁜 소식이 계속 가속화되면서 주식시장은 계속 안 좋은 상황에 놓일 겁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경제 전망도 갈수록 암울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2분기 미 경제의 24% 역성장을 전망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는 30% 후퇴를 예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각국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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