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증가세 '주춤'…해외 유입 비율 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6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64명 늘었습니다.
74명이 늘어난 지난 16일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인데요.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26명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 3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경기도 14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에선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해외유입 사례는 점차 증가하는 양상인데요.
신규 확진자 64명 중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 중 21.9%를 차지하는데, 그제 0시 기준 15.3%보다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발 확진자가 6명이고, 미주지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사망자와 완치자도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완치자부터 살펴보면요.
그제 하루 257명이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누적 완치자는 3,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시에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0명입니다.
추가로 파악된 9명의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으로 확인됐는데요.
지역별로는 대구 6명, 경북, 전북, 경기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에서 숨진 환자는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확진을 받은 뒤 전북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현재 중증 이상인 환자는 91명, 이 중 위중한 환자는 64명입니다.
또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 치명률은 1.24%로 나타났습니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1.62%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와 60대 순이었습니다.
또 전체 확진자 중 20대가 27%로 가장 많고, 50대가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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