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8,900명 육박…사망자 111명으로 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900명에 육박합니다.
사망자도 111명으로 늘었는데요.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두 자릿수로 다시 줄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98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8,897명으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달 정도 만에 9,000명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세 자릿수와 두 자릿수를 오가며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경북에서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54명이 추가돼 신규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의 절반 정도인 26명 늘었습니다.
대구의 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감염이 된 환자들 중 일부가 숨지면서 총 사망자 수도 100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기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는 61명, 중증 환자는 28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중증 이상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지만, 이중 2명은 20대와 40대로 모두 위중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집단감염이라며 2주 남은 초중등학교 개학까지 추가 확산을 차단하려면 더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한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치료를 마치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297명이 늘어 전체 완치자는 모두 2,909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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