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곧바로 귀가-종교ㆍ유흥시설 중단…보름간 고삐 죄기

2020-03-22 3

공무원 곧바로 귀가-종교ㆍ유흥시설 중단…보름간 고삐 죄기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삐를 다시 죄고 나섰습니다.

공무원은 퇴근 뒤 곧장 귀가하도록, 정부,공공기관 내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습니다.

보름내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지만 최대한 진정시켜놓기 위해서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앞으로 보름간을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2주간 외출을 자체하시고 최대한 집안에 머물러 주십시오.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오."

정부가 직접 할 수 있는 공공부문부터 통제를 강화합니다.

공무원 복무관리 특별지침을 시행해 불필요한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하고 퇴근 뒤 곧장 귀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원칙적으로 회의나 보고는 영상이나 서면으로 하고, 국내외 출장도 금지합니다.

정부 내 다중이용시설도 셔터를 내립니다.

교육부 산하의 수영장,도서관은 물론, 박물관과 미술관, 공공임대주택 내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이 중지됩니다.

교도소의 면회나 소년원 외부 체험학습, 봉사활동도 모두 중단됩니다.

특히, 매일 두 차례 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합니다.

정부는 민간에도 기존 권고대로 2m 건강거리 유지와 재택근무 활용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 기간 종교시설 운영 중단과 각종 유흥시설,체육시설 등의 영업 자제, 대중교통의 좌석 띄어앉기도 요청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이들 시설을 운영할 경우, 방역책임자 지정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무리한 운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면 행정처분과 함께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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