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승객, 입국 즉시 코로나19 증상 검사
증상 있을 시 바로 격리…무증상자만 입국장 통과 가능
무증상자도 격리 조치…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
유럽 ’확산 거점지’로 떠올라…하루 평균 1천 명 입국
정부가 오늘(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천여 명이 유럽에서 입국했는데, 이들 모두 임시 시설에 격리된 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검역 조치 강화 첫날,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유럽에서 온 모든 승객은 도착 즉시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검사받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격리됩니다.
증상이 없다는 게 확인돼야 입국장을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하충빈 / 유럽발 비행기 탑승객 : 비용도 비용이고, 표도 없고 시간대도 맞추기 어렵고, (들어오는 게) 쉽지 않았죠.]
무증상자로 분류돼도 집이나 숙소로 바로 갈 수 없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됩니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관계자 : 유증상자는 저희가 조치를 하고요. 검역대를 통과하신 무증상자분들은 다 나가셔서 (임시생활시설행) 버스를 타시는 거죠.]
요즘 하루 평균 유럽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천 명 안팎입니다.
걱정은 유럽이 중국에 이어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 거점지로 떠올랐다는 점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일일 확진자가 유럽의 주요국가에서 하루 천 명 이상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검사 결과가 비록 음성이라고 할지라도 내국인 그리고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방역 당국은 또, 북미 대륙의 확진자 증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검역 절차 강화를 확대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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