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감염자 속출…전수조사 정신병원으로 확대

2020-03-22 10

요양병원서 감염자 속출…전수조사 정신병원으로 확대

[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선 오늘(22일)도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지역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왔는데요.

대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의료기관에서 추가 확진자 25명이 확인됐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 대실요양병원 4명 등 지역 5개 요양병원에서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파티마병원 3명, 배성병원 2명 등 5개 일반병원에서도 확진자 6명이 확인됐으며 대구·경북혈액원에서도 감염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43명 늘어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387명입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지역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4곳을 대상으로 환자와 종사자 등 3만36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까지 약 9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고, 전수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154명의 감염자가 파악되는 등 모두 22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3천600여명,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1천800여명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지역 정신병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의 대규모 감염사례에서 확인했듯이 폐쇄병동인 정신병원의 특성 등을 감안해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감염자가 없는 노인과 장애인복지시설 보호를 위해 지역 36개 복지시설이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갑니다.

방역당국은 자발적으로 코호트 격리를 신청한 이들 기관에 대해 물품과 여러 비용을 모두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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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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