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정당, 공천심사 박차…24일 확정할 듯

2020-03-22 1

여야 비례정당, 공천심사 박차…24일 확정할 듯

[앵커]

여야 비례대표 정당들이 비례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모두 주말 내내 심사를 진행해 오는 24일쯤 후보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민주당의 비례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은 제1차 당대회와 최고위, 공천관리위 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공천관리위원장에 소설가 정도상씨를 선출한 데 이어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기본소득당 등 4개 군소정당에서 각각 2~3명씩 추천한 비례 후보자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오는 24일쯤,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까지 포함한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종적으로 나온 후보자와 순위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 선출한 선거인단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서 마지막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더시민이 비례투표 용지 앞번호를 받게끔 '의원 꿔주기'를 본격화한 겁니다.

현역 중 처음으로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이 더시민 이적을 위한 제명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 후보 재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로 꾸린 지도부와 공관위가 '친황교안' 인사들로 채워져, 총선을 앞두고 황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당선권 안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선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1번으로 바뀌고, 당선권과 한참 동떨어진 '예비 명단' 4번을 받았던 탈북자 지성호 씨 등이 전진 배치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옵니다.

배규한 신임 공관위원장이 제시한 비례 명단 작성의 마지노선은 오는 24일 오후, 이에 따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공천 외압'을 주장하며 통합당과 각을 세웠던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은 개인 방송에서 자신이 내놨던 비례 명단이 야권 분열을 낳았다면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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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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