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헌혈 간호사 확진…장병 90여 명 격리

2020-03-22 2

【 앵커멘트 】
경북 포항의 해병부대에서 부대원들의 채혈 업무를 맡은 적십자사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장병 9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 등으로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세자릿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포항의 해병대 장병들이 어제(21일) 무더기 격리됐습니다.

해병대원들의 헌혈을 담당했던 대한적십자사 소속 간호사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A 씨와 접촉한 2개 부대 장병 90여 명이 별도 시설에 격리된 겁니다.

A 씨는 지난 19일 몸살과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8일과 19일 이틀간 해병부대에서 채혈 업무를 맡았습니다.

격리된 장병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대 측은 부대원의 이동을 통...